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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단체 사진속에서 의젓한 광수의 모습을 발견....

by 김광수 posted Jul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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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사진속에서 의젓한 광수의 모습을 발견.... - 김광수 ┼
│ 아들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 만약 아프게 되면 대장님께서 전화 하신다고 했는데,
│ 연락이 없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단다. 귀가 아프거나 감기 기운이
│ 있다 싶으면 가져 간 약을 챙겨 먹으렴.
│ 집에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데 .....
│ 하루종일 걷고 피곤할 텐데, 저녁에 일찍 잠을 자면 아침에
│ 일어나기가 수월할거야.
│ 광수가 지금 엄마 옆에 있었다면 "장하다! 우리 아들아"라고
│ 말했을거야. 작년 여름에 백두대간 종주를 했지만,
│ 올해 걷는 국토대장정과는
│ 다른 경험일거라고 엄마는 생각해.
│ 삼척시청에서 발대식때 찍은 단체사진속에서 너의 모습을 찾아보고는
│ 엄마랑 성수가 얼마나 반가워 했는지.....
│ 반듯하게 앉은 광수의 모습이 정말 의젓하더구나.
│ 잠시라도 아들과 떨어져 있으니까 보고 싶은 마음도
│ 더 커지고, 광수가 아빠, 엄마, 성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 너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광수를 향한 애뜻한 마음 또한 느꼈단다.
│ 아침마다 하루 일정표을 보고 자신있게 도전 할 수 있도록,
│ 거듭해서 결심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 그래서 정해진 목표 "완주"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단다.
│ 광수는 잘할 수 있어."우리 아들 화이팅!"
│ 아빠께서 광수가 이번에 걸어서 국토대장정을 간다고 했을 때,
│ 미래에 진로 적성이 어느 쪽이 맞는지를 생각 해 보셨대.
│ 아빠,엄마가 광수에게 방향을 제시 할 수는 있지만,
│ 언제나 네 곁에서 이끌어 줄 수는 없으니까,
│ 스스로도 깊이 생각해야 될거야.
│ 광수도 엄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메일이나 엽서 보내려므나.
│ 성수는 형이 엽서 보내주면 무척 기뻐할 것 같구나.
│ 오늘 밤 좋은 꿈 꾸면서 행복해 지렴. 사랑해 광수야~ ~ ~.

│ 2004년 7월 17일 제헌절에 엄마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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