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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추억을 위해

by 이소현 posted May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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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둥근해가 떴습니다. 맑은 하늘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네여(일출광경은 봤냐?)
지금 시각은 08:11분! 식사는 했어여?(배고프~니까!!!)
오늘 밝은 날씨 만큼이나 도보중 피부가 많이 타서 내일 못알아보면 어쩌~
엄머니가 무척 신나하겠다(붕어빵이라고)
아빠는 축구땜씨, 공주님은 도보행진으로...(그래도 어쩔껴 원단은 흰디~ㅋㅋㅋ)
이제 내일이면 이번 여행도 끝나는구나. 이글을 읽을때쯤이면 돌아오는 길이겠지?!
좋은 추억들로 그리고 아름다운 만남들로 이번 경험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아빠의 청소년기는 여행을 통한 아름다운 추억들이 넘없구나(워낙 범생이었으니까ㅎㅎ)
그래서 젊은시절에 많은 추억들을 우리 소현낭자에게는 남겨주고 싶은게 아빠의 생각인데
우리 공주님의 생각은?
출발할때 보니까 동생들이 많던데 많이 돌봐주고 양보하면서 잘 지내는지?
이번 기회에 남을 위해 나의 욕심은 조금 뒤로 미루는 양보심을 조금만더 키워보자.
그리고, 지금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면 힘들다는 생각보다 주위의 경치로 시선을 돌려보자.
(그렇다고 헛발 짚지말고~)
푸르른 산과 들이 무척 신기하지 않니? 불과 한달전에는 앙상한 가지밖에 없었는데~
그런 생명력에서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고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 공주님의 추억이라는
노트에 한장을 장식하렴. 분명 훗날 너의 추억속에서 회상이라는 책갈피로 나타날테니.
그리고 여행중 한곳정도는 꼭 기억해두세여(어제도 말했듯이), 숙제여~
여름휴가는 그곳으로 가면 조오켔지~!!!
자, 그럼 아빠는 또 하루일과를 시작해야 하니까 이만.
낼 봐~유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