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일반
2004.02.22 10:20

허채영

조회 수 240 댓글 0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이해인/클라우디아 수녀님-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

채영아

멀리서 이쪽이 그립겠지

며칠만 지나면 행복시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7324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65552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64733
6887 일반 석규 화이팅 한석규 2004.05.02 399
6886 일반 주원아 힘내라 민주원 2004.05.01 341
6885 일반 2004.05.01 348
6884 일반 사랑하는 오빠♡ 임동균 2004.02.27 150
6883 일반 지금쯤 도착했슬까..... 허채영 2004.02.27 140
6882 일반 성훈아! 사진보니 반갑구나 강성훈 2004.02.25 319
6881 일반 아들아 사진을보니 반갑구나 김도연 2004.02.25 166
6880 일반 지훈아!! 반갑다! 박지훈 2004.02.25 232
6879 일반 성훈이형 강성훈 2004.02.24 202
6878 일반 대견스러운 동균이 !!!!!!!! 임동균 2004.02.24 189
6877 일반 유럽탐사 중인 딸 보고프다. 정서경 2004.02.24 328
6876 일반 사랑하는 조카에게 권정현 2004.02.23 150
6875 일반 지훈아!~~둘리 갔어! 미안해.... 박지훈 2004.02.23 475
6874 일반 잘~~~지내니? 권준현 2004.02.23 214
6873 일반 흔들림 최재혁 미카엘 2004.02.23 182
6872 일반 성훈아 ~ 보람있지? 강성훈 2004.02.23 191
6871 일반 김도연 하이염^^* 김도연 2004.02.22 324
6870 일반 보고싶은 딸들에게!!! 이지희, 이지은 2004.02.22 130
» 일반 허채영 허채영 2004.02.22 240
6868 일반 살며 사랑하며 최재혁 미카엘 2004.02.22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1783 1784 1785 1786 1787 1788 1789 1790 1791 1792 ... 2132 Next
/ 2132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