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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잘지내고 있니.
동균이를 여행 보내고나니 걱정스럽긴 매 한가지다.
그러나 지금 여행이 앞으로 살아갈 날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음 한다.
오늘 엄마와 현우랑 용문산에 갔었다.
엄마가 모처럼 장거리 운전을 하였지.용문사앞 은행나무를 보면서 아들 생각을
해보았다.
돌아 오는길 엄마와 싸우기도 했지만 맛있게 매운탕도 먹었다

한층 성숙해진 네가 자랑 스럽다
핼쓸해져있을 동균얼굴을 오늘밤 꿈에서 볼 수 있으려나 ?

보고싶다 아들.


_ 아버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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