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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9 11:32

조회 수 228 댓글 0
장현아! 이모야,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이모 너무너무 장현이에게 고맙고 감사한다.
늘 무뚝뚝한 장현이인데 엄마, 아빠에게 쓴 사랑한단 말에 이모가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난다.
무지 추운날 떠났는데 장현이가 돌아오려니 벌써 봄이 온듯 따뜻함에 더욱 긴 시간이었음을 실감한다. 그리도 가지 않던 시간이 벌써 장현이를 건강히 맞이 해 줌에 감사한다. 내일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에 내린다고 들었는데 엄마가 못오신다는 말에 이모 무지 마음아프다. 친구가 있어 다행이지만 서울에 있으면서 이모가 변변챦아 마중도 못나가는 구나, 부디 집에까지 무사히 잘 도착하길 바라며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을 오랜시간 떠나보낸 엄마의 대범함과 용기에, 또
많은 걸 느끼고, 더욱 커진 장현이의 모습에 이모 멀리서 나마 박수를 보낸다.
늘 마음에 있는 것을 표현하며 생활하도록 하자. 시간은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주진 않는단다. 좀 더 적극적이며, 쿨한 장현이의 모습을 기대하며...
장현. 많이 사랑한다.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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