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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동균아!

매일 이 사이트 게시판을 체크하며 니 일정을 계산해보고 ,날씨 체크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사서함 체크하고,...

오늘에야 이 코너를 보고 한마디 쓴다.

(엄마는 왜 결정적으로 헤메는지.... 창피하구나...)

어제 니 전화를 놓쳐서 하루종일 속상했었다...

아빠가 니 목소리가 밝더라고 전해주긴 했는데, 혼자서 대책없이 유럽이란데를 보내버리는

못말리는 엄마 때문에 니가 더 즐거울수 있는 여행에 외롭지나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고....

넌 절대 못느꼈겠지만, 낯선환경에서도 잘 적응할수 있는 너의 저력을 너무 믿고사는지

그래서 너를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미안함 마저 든다.

모쪼록 엄마의 대책없음을 '니가 성장하는데 좋은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아들의 지혜를

주십사' 하고 엄마는 기도하는 수 밖에 없겠다.

여행내내 밝은 얼굴로 잘지내다 오길 바랄께...

그리고 좋은 사람들 많이 사귀고 올거라고 장담한것 잊지말고 적극적인 사랑을 표시하면

서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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