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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아

있어야 하는 곳에 없다는것을 발견하면

허전하고 그리워 지는가 보다

재혁이의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서

가까이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지

그쪽사정을 알려주지 않으니 몹시 궁금하기도 하고

어제(토요일)는 진우가 전화와서 컴퓨터로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하던데 청주에는 봄방학이 20일(금요일)쯤

한다고 하더라만 여기는 어제 방학을 했지

여기에 있어도 방학이라고 온전히 놀수 있는 여건은 아니잖아

책과의 씨름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한결 홀가분한 기분이

될수도 있겠거니 생각이 들지만

처음해보는 여행이라 불편이 많겠지만 잘 해낼수 있으리라

믿는다.

항상 머리가 아닌 가슴에 너를 담고 있는 사람들이

돌보고 있음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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