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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3 19:54

도연아

조회 수 320 댓글 0
사랑하는아들 도연아
이글을 올리는 순간 벌써 엄마는 눈물이 날려고하네
우리 아들 도연이가 보고 싶구나
전에 국토순례에 갔을때도 뉴질랜드에 갔을때도 물론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했지만 이번에는 더욱더 보고싶구나
요즘에 교복입고 학교가는 아이들만 봐도 너의 모습이 아른거려서 시도때도 없이 네가 보고 싶어서 눈이 아퍼
잘 지내고 있겠지?
궁금한 것이 무척 많아
기쁨이랑 오늘 네가 출발한 지 몇칠이 된지 헤아려보니
벌써 4일째야 그래도 아직 보름이나 남았잖아
연아 보고싶고 또 보고싶어도 엄마는 꾹 참을련다 그러니 너도 집걱정이랑
말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해서 나중에 많이 지난 뒤에 많은 추억을
얘기할 수 있는 도연이가 될길 바란다
건강조심하고같이간대장님하고 형하고 대원들하고 서로 의지하면서잘지내
말씀잘 듣고 건강하여라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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