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bitimg13.gif 2월 1일 [ Vienna 비엔나 ]에는 구름 조금(-1 / 8˚C )

 

사랑하는 아들, 풍운

저녁 6시 무렵 (오스트리아 시간으로는 오전 10시경 쯤 됐을까?) 비엔나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참으로 기뻤다.

연일 유럽의 기상 이변 뉴스에 신경이 팽팽해졌었는데, 건강하고 활기차고 그 어떤 즐거움이 배어나던 네 목소리와 현장 소식을 듣고 오랫동안 답답하고 궁금했었던 마음의 요소들이 마치 여름날 가뭄 속의 한 줄기 소나기와 같이 싹 씻어 주었다.

비엔나는 음악의 도시라고 했던가? 왈츠와 요한 슈트라우스와 베토벤으로 대표되는 그 도시를 우리 아들 딸들이 거닐게 되다니.

물론 고전 음악의 밑바탕에는 당대를 살았던 수 많은 민중들의 고통과 좌절, 그들에 대한 탄압과 억압이 깔려 있고, 그 위에서 상류계급들은 그런 음악을 즐겼지만, 어쨌건 오스트리아 제국의 한때 번영했던 그 도시를 방문한 것이야말로 참으로 낭만적이고 예술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 오스트리아 궁전에서 6살 모짜르트가 당시 여왕이자 훗날 프랑스 대혁명의 들불 속에서 무능하고 버러지 같았던 남편 루이 16세와 함께 단두대에서 비극적인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트와네트(당시 7살이었지?)의 어머니였던 마리아 테레지에 여왕 앞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단다.

어쨌건 돌아오거든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다시 한 번 느껴보기를 바란다.

우리 아들, 오늘도 즐겁고 유익하게 음악적인 하루가 되거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8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42209 일반 사랑하는 딸 다영이 에게.... 다영이 엄마 2002.07.26 303
42208 일반 한솔이에게 윤한솔 2002.07.26 365
42207 일반 시헌짱! 2002.07.26 740
42206 일반 장한아들 아들 태훈에게 미첼 2002.07.26 323
42205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국이에게 2002.07.26 704
42204 일반 사랑하는오빠에게 김민정 2002.07.26 243
42203 일반 시인짱 2002.07.26 719
42202 일반 사랑하는올아버니에게 김민정 2002.07.26 296
42201 일반 사랑하는 딸 다연에게 엄마가 2002.07.26 378
42200 일반 우리 형아 회이팅! 채민성 2002.07.26 388
42199 일반 효신아, 엄마다. 박남영 2002.07.26 378
42198 일반 사랑하는 조카 철오&아들 지원 아빠가.... 2002.07.26 419
42197 일반 김준희 안녕! file 엄마아빠다빈이가 2002.07.26 333
42196 일반 당당한 남자 중경이와 두섭아 1 동훈이형 2002.07.26 342
42195 일반 오관아... 잘있지?? 김평화 2002.07.26 267
42194 일반 너를 보내며 짱구 2002.07.26 361
42193 일반 우영 , 지금 잘 가나? 황현준 2002.07.26 401
42192 일반 ☆" 찬형아 요기보그라~ ^^ "☆ 지영 2002.07.26 415
42191 일반 "권 순영 " 화이팅!! 아빠가 2002.07.26 314
42190 일반 사랑하는 지희 지용에게 아빠엄마가 2002.07.26 295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