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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현호야 엄마야

by 정호.현호 posted Jan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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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엄마가 너희들 전화받을 때는 아빠랑 외가집 세배드리러 가는 길이었어
그런데 너희들이 조금 힘들다고 하였는데 엄마는 너희들이
잘 지내고 더 자란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믿는다.
오늘은 1월 25일 일요일인데 어제 외가집에서 자고 오늘 우리집에 왔단다.
어제 외가에 정말 많은 눈이 왔단다.
엄마도 오랫만에 보는 눈이었어, 그래서 아빠랑 내장산 눈구경 갔었단다.
나무에 있는 눈꽃이 얼마나 예쁜지 '너희들이 있었으면 참 좋았겠구나!'하고
생각했단다.
너희들이 돌아왔을 때도 눈이 이렇게 많이 와서 함께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너희들 가기 어려운 곳에 갔으니 힘들어도 열심히 생활하고 더 건강해지도록 하렴
그리고 우리 아들.. 새해 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