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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희 돌아오다 우리의 품의로

by 이낙희 posted Jan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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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일산에서 헤어진 낙희를 기다리며, 오늘도 잠못 이루는밤.........
엄마, 아빠는 지금 1시가 넘었지만 너의 모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단다.
12월 31일 공항에서 헤어질 때 엄마는 속상해서 많이 울었단다. 우리 기쁨이를 이런 고생을
시킬 필요가 과연 있을까? 엄마가 너무 험하게 딸을 키우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많이
하셨단다. 그러다가 1월 2일 최초 소식이 올라왔을때 마라도에서 찍은 너의 환한 사진을 보고
보내길 잘 했다고 하시더구나. 그리고 매일 너의 소식을 보느라 새벽 2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셨단다. 행여나 우리딸이 고생을 하는것은 아닐까? 어디 아픈곳은 없나 걱정을 하면서
새벽 3-4시 사이에 잠을 이루시더구나.
사랑하는 기쁨. 아빠도 안해본 1000리 행군을 무사히 마친 너의 용기와 지혜에 온 가족이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경복궁에 마중나갈때 쵸코바 종류별로 1개씩, 영양갱, 인절미, 아침햇살 꼭 사갈께.
그리고 해리포터 5집 5권도 가지고 갈께. 도착하면 바로 찜질방에 가서 미역국도 먹고,
다른 맛난것도 먹도록 하자. 돈은 엄마가 많이 준비했단다.
하나님 말씀 시편 144장 12절 "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같은며 우리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는 모퉁이 돌과 같으며" 낙희는 벌써 장성한 듯한 느낌이
드는구나. 그리고 재영이가 자기는 3학년때 꼭 보내달라는 구나.
아참 지도해주신 대장님들께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친구들에게도 정을 나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