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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호진아...
오늘 드디어 경기도로 진입한다지? 정말 무엇보다도 기쁜마음 금할수 없구나...
이제 2일후면 너를 만날 생각에 요새는 밤에 잠도 안온단다...
정말 보고싶구나...
만나면 맛있는것도 사주고...따끈한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렴....식구모두 사우나가서 너의 피로도 같이 풀고...
정말 보고싶다...
몸 아픈데는 없니? 밥은 많이 잘 먹고 있는거지?
경기도로 진입하면서 이제 서울이 얼마남지 않아 더욱 힘이 날 너를 생각하니 엄마도 같이 기쁘단다..
조금만 더 힘내고..내일 모래 경복궁에서 만나자...
눈길이 무척 걷기가 힘들었을텐데....그래도 잘 이겨내고 오고 있다니 자랑스럽구나..
생각해봐...호진아..니가 부산에서 서울 까지 한반도를 걸어서 온거를...
넌 자랑스러운 의지의 한국인중 한명이야...그리고 무엇이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든 이겨 낼수 있는 자신감도 있다는 것을....이제는 중간에 포기하는 것도 없고 안될까봐 아예 도전하지도 않을꺼지? 더 힘들고 더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잘 하는 사람들을 봤을꺼고..너도 그사람들중 한명이라는걸 느꼈길 바란다...
사랑한다...
마지막 남은 시간 대원들과 더 많은 우정쌓고..내일 모래 경복궁에서 만나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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