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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아빠의 딸

by 김영서 posted Jan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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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열심히 대행진을 했고 오늘도 열심히 대행진을 하고 있는 영서를 생각하며--
영서야! 아빠가 영서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 본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거야
영서가 서울까지 와 보면 우리 식구들은 변한 것이 거의 없을 거야
하지만, 우리 영서만은 많이 변해 있을 거라고 아빠는 기대한단다
영서야! 영서가 힘든만큼 그 동안 영은이 언니도 그 보다 힘든 고통도 참아 왔단다
집에 돌아오면 그 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영은이 언니와도 웃으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해보자.
영서야! 아빠가 영서를 만나면 무엇이라고 할까. 생각중이데, 영서는 아빠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할까 .궁굼하단다.
영서야! 아빠가 지금도 외치고 있단다. 영서 화이팅이라고 ,예쁜 영서 화이팅,
장한영서 화이팅, 만날때까지 화이팅 팅 팅 팅 팅--
그럼 영서야 우리 식구가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