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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아 지금도 걷고 있니 ?
힘들지 ?
무거운 베낭을 어께에 메고 한 발짝씩 옮기고 있을 우리 아들을 생각 하니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
진솔이가 보낸 편지를 인터넷으로 보았단다
엄머 마빠가 원망스럽고 화가 많이 난 것 같더라
엄마는 화 난것을 표현 하는 우리 진솔이가 참 건강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더구나
이제 6일 밖에 안 남았나구나
마자막 까지 힘을 내자
지금은 지치고 힘들어도 마지막 날에는 해 냈다는 성취감과 기쁨에 모든 고통은
눈 녹듯 사라 질거야
너를 보내고 나서야 진솔이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 난 아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단다
특히 아빠가 진솔이를 진짜로 사랑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겠더라
아침에 출근 하면 너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하시나 봐
이모와 할머니 헬레나 아줌마 ,그리고 너의 단장님까지 우리의 이웃들이
진솔이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 해 주고 걱정 해 주고 계시쟎니 ?
돌아 오면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겠지
내일 또 소식 전 할께
엄마의 사랑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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