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자랑스런 딸 민전이 에게

민전아

영남대로 종주탐사를 보내고
딸 얘기를 하실 때마다 눈물이 글썽거리던 모습을 뵙고
너를 향한 엄마의 절절함이 느껴져 가슴이 찡했단다..
평소 자녀들을 향한 정성을 곁에서 보아왔기에
지금 이순간도 네가 내딛는 곳곳마다
마음속으로 민전이와 긴 탐험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쯤 팔종대를 지나 대구에 도착했을
당차고 야무진 민전이를 생각하니
너무나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정말 대견하고 장하구나!!!

이번 탐사가
부모님의 사랑과 동생,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고
우리고장, 유적지를 내 발로 체험하고 느끼며
함께한 대원들과 고락을 통해 ‘우리’는 하나임을 깨닫고
무엇보다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강인하고 의젓한 민전이가 되어 오길 바란다.

내년에 아줌마 언니들도 참가할 계획인데
먼저 해낸 너가
많은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건강한 모습으로
양산에서 상봉하기를 학수고대하면서
민전이 화이팅....

1. 8일 양산에서 장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