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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posted Jan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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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아, 니 전화 목소리가 그래도 쌩쌩한게 아직 우리 아들 그렇게 힘들어도 분발하고 열심히 발길을 재촉 하고 있구나 ..싶어 맘이 놓이는구나. 엄만 너뿐만 아니라 다른 대원들 목소리도 들으면서 그 장하고 대견한 모습에 환호하고 있단다.
수민이도 아빠두 다 니생각하고 있고 수민이는 니가 보고 싶대. 너도 그렇지? ^^
벌써 밀양을지나 청도? 그렇게 많이 왔어? 발이 많이 부풀었니? 다른 대원들은 그런 말을 하던데...그리고 플랜카드 써서 오는 식구들도 있을 꺼래? ㅋㅋㅋ
너오면 엄마가 정말 맛있는 요리를 해줄께~~~뭐가 좋을런지 생각해 두었다가 엄마에게 얘기 해주고. 어제 도착한 니 엽서를 용산 할머니도 보시고 너무 자랑스러워 하시더라.
물수건으로 발을 닦는다고? 그러면 아~주 꼼꼼하게 발을 닦고, 특히 복숭아뼈 있는데를 더욱 열심히 문질러주고 마사지를 하면 피로가 풀린데.
오늘 엄마 편지 받고 더욱 굳건한 맘으로 씩씩하게 행진하기를...
발걸음이 가볍게 서울을 향하고 또 볼거리들을 유심히 보면서 너의 일생에 보람된 하루 하루가 되길...
그럼 또 쓸께...안녕.
사랑한다 울아들. 힘내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