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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의 시작이구나.

by 이호진 posted Jan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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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호진아.
오늘 2004년의 첫날이구나...
마라도에서 일출은 잘 보았니?
뉴스를 보니 오늘 아침에 구름이 많이 있어서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은 보기힘들고 구름위로 오르는 일출을 보게 된다고하는데....그래도 최 남단에서 혼자 처음경험하는 일출은 너에게 잊지 못할 경험 이겠구나...그러기에 더욱 마음가짐도 남달랐을꺼고...
지난날 너의 반성할점을 먼저 반성하고 잘한점은 앞으로2004년에 더욱 잘해나가리라고 결심했으리라 믿는다.
어떻게 세면도구는 구했니?
어제 절에서 따뜻한 하루를 지냈다는 소식에 마음이 조금은 놓이는구나.
제주도에서는 힘든역경을 준비하기위한 준비 운동이라 생각하고..너를 재충전하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정을 보내고.하나하나에 모든 정성과 기쁜마음을 항상 갖기를 바란다..
새해 처음 먹는 떡국상에 니가 없어서 많이 서운하구나..하지만, 구정때 더 맛난 떡국을 너와 같이 먹을 생각을하며.건강하게 항상 조심해서 잘하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