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긴 시간을 자신과 싸웠겠구나.
자신감을 얻었다는 짧은 엽서를 읽어가며 태어나 처음 부모 곁을 떠나
스스로 고난의 길을 걸어왔을 너희들을 여러번 떠올려 보았다.

그을린 얼굴에서 빛나는 눈빛은 지구가 멸망해도 너 혼자는 살아남아
꿋꿋하게 살아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빛나리라 믿는다.
내일이면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볼 줄 아는 승리자가 되어
광화문을 입성할 거라 생각하니 부모로써 재영이와 원영이가
또 다른 대원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겨진다.

힘든 일도 많았으리라.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으리라.
부모 생각과 편안한 집 생각도 많이 했으리라.
먹고 싶은 것, 안락한 생활 등등 이번 탐험의 기회가 아니었으면
평생 그냥 지나쳐 버렸을 지도 모를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으리라.

아무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자신과 싸워 이겼기에
완주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또 스스로도 존엄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탐험 기간 동안 가졌던 마음들을 오래도록 간직 하길 바란다.

아버지도 너희들이 없는 동안 너희들을 위해서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많이 생각해 보았다.
아마 집에 돌아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집이 될 것이다.

할 말들이 많을 거다. 빨리 와서 떠들어라.
탐험의 마지막 밤을 좋은 꿈으로 장식하길 바란다.

2003. 8. 15. 아버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8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37209 일반 ㅡ_ㅡ!!!!!!!!!!!@ 강천하 2003.08.15 128
37208 일반 ㅡ_ㅡ!!!@(최신 영어 버전67.5k bite) 강천하 2003.08.15 184
37207 일반 ㅡ_ㅡ!!!@(한글판89.6 k-bite) 강천하 2003.08.15 147
37206 일반 17 시간 前 - 계속 시간은 줄어든다, 박은원 2003.08.15 143
37205 일반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김태준 2003.08.15 209
37204 일반 규언아 엄마다!!!! 배규언 2003.08.15 165
37203 일반 환주야!! 오 환주 2003.08.15 107
37202 일반 환주야! 정말 축하한다 오 환주 2003.08.15 171
37201 일반 대장정의 완주를 환영합니다. 이승준 2003.08.15 173
37200 일반 대단힌 김우빈 보아라 김우빈 2003.08.15 169
37199 일반 Re..대단힌 김우빈 보아라 김우빈 2003.08.15 147
37198 일반 사랑하는 아들 딸 들아! (모든 아들딸들에게) 김민준, 승준 2003.08.15 226
37197 일반 Re..대단한 김우빈 보아라 김우빈 2003.08.15 175
37196 일반 좋은 인연의 끈을....... 김민준, 승준 2003.08.15 222
37195 일반 은원아,완주를 축하 한다. 박은원 2003.08.15 203
37194 일반 내일이다. 유지상.민상 2003.08.15 112
37193 일반 이제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15시간 前) - 모... 박은원 2003.08.15 158
37192 일반 추카추카 고은하늘 2003.08.15 142
37191 일반 아들에게-국토종단중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정상하 10대대 2003.08.15 209
» 일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겠구나!!! 박재영/박원영 2003.08.15 188
Board Pagination Prev 1 ...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