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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동이 민준 승준아!

엄마는 오늘 외삼촌 결혼식장에 다녀왔어.
‘이젠 눈을 감아도 여한이 없다’시며 좋아하시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뵈면서 자식사랑에는 한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단다.
군대가서 다쳐 국가유공자로 제대하고 계속 방황하다가 늦은나이에 신학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는 외삼촌을 많이 걱정하셨나봐.

승준아! 승준이 침대 생겼어.
외삼촌이 쓰던 것 얻어왔어. 어젯밤 엄마가 거기서 자봤는데 방바닦보다 훨씬 편했어.
민준이 방에는 베란다에 있던 침대 닦아서 넣고 매트리스만 새로 샀어.
오늘 배달해주기로 했는데 아직 않오네.
우리 아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새로 사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일 민준이 승준이 맞이하러 갈 때
민준이가 전에 먹고 싶다고 한 통김밥과 지친몸에 영양을 줄 수 있는 꿀물,
다른 대원들이 먹고싶다는 음료수, 찹쌀도너츠, 과자, 사과를 준비해 갈게.
17일동안 무더위에 지쳐있을 아들의 몸을 엄마손으로 시원하게 닦아줄 물수건도 준비했어.
대장님께서 꽃다발이나 피켓을 준비하고 마중나와서 장한 아들을 맞이하라고 하셨는데 엄마는 꽃다발을 준비할게.
민준이 승준이가 경복궁에 도착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엄마가 보낸 편지중 1편을 넣고 벽에 걸어놓을수 있는 가리개를 만들기로 했어. 엄마 대학원 동기가 만들어 주기로 했거든.
그래서 디지탈 카메라도 빌려왔어. 마음까지 찍히는 카메라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렵고 힘들었던 국토종주의 마지막 밤,
그간 함께한 대원들, 대장님들과의 좋은 인연의 끈을 꼭꼭 묶어두거라.
영원히 기억될 17일간의 추억. 좋은 기억들만 간직하고 오거라. 그리고 2003년 여름탐사를 함께한 169명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마지막까지 노력하거라.

2003. 08. 15. 부자가 되어 돌아올 아들을 기다리면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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