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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Da Young!

자랑스런 대한의 딸 다영아 !

나는 최혜숙 선생님이란다.

작년에는 홍석오빠가 그 길을 걸었었는데
지금은 다영이가 씩씩하게 그 길을 걷고 있구나.

여기 울산은 가을 같은 날씨다.
너희들이 걷고있는 그곳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니?

홍석오빠와 선생님은 10일 저녁부터 13일 아침까지
다영이 엄마와 같이 있었다.

우리나라를 종주하기 위해 걷고있는 다영이
모습을 상상하면서 다영이 자랑을 엄청 많이 하였단다.

산 길을 걷던 너의 모습!
베낭을 메고 걷고 있는 모습!
까맣게 거을려 버렸을 너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이번 탐험을 마치고 난 다영이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할 것 이라는 얘기도
윤경이모와 소영, 계영이모, 용인이모부, 다영엄마, 홍석, 나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 하였단다.

다영아
무척 힘들지?
다리도 많이 아프고
엄마도 많이 보고 싶고 ... ...

이제 이틀 남았겠다.
내일 모레면 경복궁에 자랑스럽게 입성할 것이니.

엄마가 꽃다발도, 맛있는 음료수도 많이 준비할 것이고
이제 그 힘들었던 시간이 편안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이니
다영이는 정말 좋겠다.

홍석오빠가 쓴 편지는 읽었니?
오빠도 다영이가 자랑스러운 듯이 좋아 하더라.

이번 탐험을 통하여 우리 다영이는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배우고 올지
무척 궁금하단다.

17일에 울산으로 온다고 하니
며칠 쉬었다가 선생님과 만나자.

다영이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고 온
많은 이야기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 싶으니
그리고
또 그동안 먹어보지 못하였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사 줄 테니 ... ...

화이팅! 김 다영
화안한 모습으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걸어라.
안녕!

울산에서 최혜숙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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