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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들에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하의 편지가 올라왔구나.
오늘이 우리 상하가 부모님께 쓴 편지를 볼 수 있는 순서라
많이 기다렸단다.
상하가 그 곳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 돌아온다니 엄마는
네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편지 글 속에서 부쩍 자라 버린 우리 상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단다.
아빠도 잘 계시고, 상호는 형아가 보고 싶어서 울먹이는 것외에
다른 일로 울지는 않아. 정말 우리 집안의 장남답게 가족 걱정을
다 하는구나.

상하야!
그 곳에서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었는지 궁금하다.
어려운 시간들을 함께 보낸 사람들은 잘 잊혀지지 않는단다.
같은 상황에서 함께 고생하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교제는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좋은 관계를 맺은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란다.
그러나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지.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에서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한 말 기억하니?
관계를 맺는다는건 서로를 길들여야 한다는 그 말 말이야.
좋은 관계란 무엇이며 서로를 길들인다는건 무슨 뜻일까?
우선 서로를 길들인다는 것은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익숙해 지는 것이지.
그러나 그것이 일방향으로,어느 한쪽에서만 이루어진다면
좋은 관계가 성립되는건 힘들어지겠지.
상호관계, 양쪽모두가 서로에게 길들여져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시키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때에 따라서는 나를 숙일줄도 알아야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며 베풀줄아는 너그러움도 가져야 한단다.
또 너무 넘쳐서도 안되며 부족해서도 안되지.
어렵지? 엄마도 어렵구나.
타인과의 만남과 그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엄마에게도 쉬운일은 아닌듯 하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기 때문인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어려운일이 닥칠때 서로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하며 자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단다.
엄마는 상하가 이번 여름 방학의 국토종단을 통해 평생 잊지못할
좋은 친구를 만나고 또 그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구나.

이제 3일후면 우리 아들과 기쁜 상봉을 하겠구나.
엄마에게 건강한 모습 보여 주어 고맙고,
성숙한 모습 보여주어 더 고맙다.
만날 때까지 항상 건강 조심하고
얼마 남지 않았으니 더 힘내거라.
사랑한다. 상하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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