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자!!!

사랑하는 아들 승하, 동하야!!!
승하편지 잘 받았다.
잘 적응한다고 하니 무엇보다도 기쁘단다.
너희에겐 그래도 덕기형, 만기형이 있어 안심이야
만기가 동하를 잘 챙겨준다니 고맙구나.
승하야!!!
엄마아빠 편지보고 동하가 많이 울었다고???
네가 옆에서 힘이되어 주렴.
엄마아빠 없을땐 네가 부모님이라고 했지???
동생 잘 돌봐주렴.
엄마아빠도 너희들 편지보고 눈물이 나더구나....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제 3일이면 멋진 아들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좀 의젓해지고 사내다워졌을까?
엄만 빨리 너희들 모습 보고싶구나.
그때까지 힘을내서 걸으렴...
뜨거운 아스팔트위를 걷고 있을 너희를 생각하면
엄만 눈물도 나고 가슴이 막 저려온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탐험대원들 대부분이 변비에 걸려 고생한다고 하던데
너희들은 어떤지 모르겠구나.
혹시 너희들도 변비에 걸리지나 않았나..... 생각하면
엄만 화장실가는것도 미안하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무더운 여름에 너희를 탐험에 보내기로 결정하기까지 엄마아빤 무척 고민했단다.
특히 10살인 작은아들을 보내기도 했을땐...
엄마아빠 원망할까봐 .....
물론 원망도 하겠지??
하지만 몇일만 참고 견디면 너희에게 있어 멋진 추억이 될 수 있을거야.
이번탐험에서 좋은 선배, 후배 많이 만나서 네 초등학교 시절에 가장 멋진
추억을 안고 돌아오길....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번탐험에서 돌아오면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어른공경하기, 주위사람에게 피해주기않기, 자기일은 스스로하기.....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멋진 사나이로 다시 태어나는 거야.
알았지???
우리아들들 화~이~팅
다음방학엔 꼭 유럽탐험에 보내주마...
사랑한다 승하야!!!
사랑한다 동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