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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2 23:46

3일 남았다.

조회 수 181 댓글 0
사랑하는 엄마아들 영윤아,
수요일이 되려한다.
목, 금, 토, 왜이리 길기도 한지...
엄마보다 영윤이가 더 길게 느껴지겠지만
엄마 역시 영윤이 만날날을 기다리느라 길게만 느껴지는구나.

오늘은 여솔이네가 서울로 이사 온다.
토요일 영윤이가 돌아오면 일요일 연진네랑 우리가족 모두
여솔이네 이사한 집에 가기로 되어있다.
우리의 장한 영윤이를 보여주러 당근 모여야지. 그치?
숙부들에게 "장하다"라는 소리도 들어야하구.
또, 너가 좋아하는 용돈도 두둑히 타야하구...(말로만 들어도 좋지?)

사랑하는 엄마아들 영윤아
이제 충청도를 걷고 있다 들었다.
대장님의 뿌듯한 목소리가 유선을 타고 전해오더구나.
그 속에 우리 영윤이가 있음에 엄마 역시 감격스럽다.
이제 삼일!
잘 참고 이겨내기를...
문경세재를 지나 수안보로 할머니네집앞 달천을 지나 올텐데
얼마나 할머니댁에 가고 싶을까??? 생각만 하여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단체생활이니만큼 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잘 견뎌내기를 바래.
엄마 아빠가 경복궁에서 기다릴거야.
과천지날때 또 얼마나 집이 그리울까?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영윤이기를...
이제 살뺄 생각은 하지 마라.
엄마는 통통한 영윤이가 훨~ 보기좋다.
언제나 언제나 사랑하는 엄마아들이기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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