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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아들 정호에게
뜨거운 날씨에 고생이 많구나 너에 편지 잘 보았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니 아빠의 마음이 놓이는구나
이제 얼마 안 남었네 조금만 참고 힘내라 그러면 16일이 오겠지.
우리 정호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힘든 일 이겠지.
앞으로 정호가 커 가면서 이보다 더 어렵고 힘든일이 많을거야
지금 네가 하고있는 이 일를 계기로 힘든일를 해처 나가길 바란다 .
그리고 배낭에 무겁고 쓸모 없는 것들은 아깝지만 모두버려라 너에게 쓸모있는 것만 빼고
모두 버려 알았지 너를 생각해서 해 이 편지가 도착하면 서울에 있겠네.
엄마하고 하늘이가 서울 경북궁으로 마중 나가단다 아빠도 시간있으면 갈께.

형 나 하늘이야 아빠가 아니고 ㅋㅋ
형 나도 갈께 엄마가 경북궁에 형 대리러 갈때.........
나 편지 많이 썼어 형 한테 형 아가 못 봤나봐
내가 형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많이 사줄께
내돈으로 이만
만날때까지 안녕?~~
-아빠와하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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