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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아
나는 너의 사랑스런 둘째 누나란다
너의 그 감동적인 편지를 받고
지금도 눈앞이 이슬로 맹글맹글 거리는구나..
흐흑..
근데 어쩐다고 큰누나껀 안적었니?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나야 이해하지만..;
큰누난 좀 소심해서 이해를 못한다..
이거 읽고 얼릉 적으렴..ㅋ
엄마도 니 편지를 읽고 얼마나 대성통곡을 하던지..;
울고 난다음 태극기를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셨단다.
우리 아들이 장하다고말이지.
누나도 니가 참 장하다고 생각해.하하하
참 걷는게 좋긴 좋은거 같구나.
니가 반성도 다하고 ㅋㅋㅋ
누나도 너한테 잘해줄께, 그러니깐 너도 잘해~ㅋㅋ
머 이제 말대꾸 안한댔으니깐.. 두고보지.ㅋㅋ
그리고 누나가 미국가서 공부 열심히 할테니
너도 재능 밀려서 큰누나한테 한소리 듣지말고
눈치바서 알아서 잘하렴..
내동생은 눈치가 빨라서 잘하리라 믿는다.
아~ 누나가 갈날짜가 빨리올수록. 너가 집으로 돌아올 날짜도
빨리 다가오는구나.
누나 없다고 울지말고.
부모님말씀 잘듣고. 니네 친엄마(큰누나) 말 잘듣고.
그러렴~
그럼 계속~ 누나 생각하고 걸으렴~~~

화이팅!!


그리고 너 공부열심히 해야 누나처럼 된다는거 명심하고.후훗


사랑스런 둘째 누나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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