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훌쩍 커 버린 아들이 보고 싶다.

by 이동준/이창준 posted Aug 08,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창준아!
엄마는 네 목소리 듣고 기뻐서 웃고
지금 이순간은 네 편지 글 읽고
어쩌면 이렇게 의젓해졌을까? 놀랍기만 하다.
너 엄마 놀래키다
뒤로 넘어지면 병원에 가야돼
조금씩만 놀래주라.
엄마 정말로 기쁘고 기쁘다.
이렇게 잘 참고 견디는 우리 창준이
초롱초롱한 별빛같은 그 눈망울이
보고 싶다.
물놀이 재미있지? 넌 물놀이 좋아하는데
형은 또 엄청 싫어해서 조금은 걱정된다.
이번에 형도 물놀이 좋아했으면 싶다.
재미있게 즐겁게 노래부르며 물장구치고
놀다가 가재도 잡으렴.
단체생활에서는 말 잘듣기 알았죠....예 엄마, 너 대답했다.
노래부르며 걸어가는 대대가 창준이 대대맞지
분위기 반장했냐? 쬐금 궁금하다.
웃으면서...하하하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