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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로를 누비고 있을 용감한 우리 아들 15대 조봉균

by 조봉균 posted Aug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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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원에게 짐이 되지 않고 잘 걸어 가고 있니 지금 7시5분 너도 벌써 일어나 행군을 하고 있니 식사 중이니 ? 사랑하는 봉균씨 엄마는 너가 없는 동안 느낀 것이 있단다 너가 우리집에서 꼭 있어야 할 사람이며 엄마가 너를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것 말이야 너가 오면 이젠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지 않을 랜다. 그 힘든 탐험을 하고 오는 너이기에 많은 생각을 하고 그 먼길을 걸어 오면서 너도 결심한 것이 있겠지 이제부터 너가 하는대로 봐 줄께
어떻게 보면 너가 너무 많이 커 버린 느낌이 들어 엄마 품을 자꾸 벗어 나는 것 같아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 조그맣든 봉균이가 벌써 엄마 품을 떠나 9일이 되어도 견디는 것을 보니 이젠 엄마도 너를 조금씩 떠나 보내는 연습을 해야 할까보다 너는 잘 견디는데 엄마는 힘들구나
봉균아 말썽을 부려도 너가 어릴때가 좋았다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너는 점점 크가면서 이젠
조금 사춘기로 접어든 너를 보며 좀 징그럽기도 하다 (크크) 수염이라도 나는 봉균이를 보면
너가 없으니 이 엄마 별 생각 다 하는 구나 너도 살이 많아 많이 쓰리고 아프지 참 대견하구나
집에서 조금만 아파도 엄살 부리던 너가 혹 대장님께 험살 부리는 것 아니니?
용감한 우리 아들은 이젠 안그르겠지 똑똑대장 보고싶구나 삼촌이 봉팔이 보고 싶대
할머니께서도 너가 궁금하신지 전화가 몇번 왔구나 엄마가 자신있게 말했지 봉균이 재미있게 멋진 남자로 변신해서 오고 있다고 엄마 거짓말 한것 아니지 엄마 거짓말 쟁이 만들지 말어 미소가 너가 없으니 이 엄마만 못살게 한다 너 빨리 와서 엄마 좀 도와 주라
엄마 옆에는 너가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 주어야 겠어 우리집 대들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