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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7 18:21

어 가은에게

조회 수 189 댓글 0
가은아. 월출산 산행이 많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9시에 야영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서 잠이 들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고단할까 생각을
하니 집에 편히 있는 엄마가 마음이 편치 않구나.
조금전에 아빠가 너에게 편지를 쓴 것을 보았단다.
아빠가 많이 걱정을 하고 계신다.
발에 물집이 생긴건 아니겠지?
가은아. 너의 이름을 자꾸 불러 보고 싶단다.
가은이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허전하고, 가윤이도 언니를 찾고 ,고모도 너의 안부를 묻고는
한단다.
가은이가 인기가 너무 많은것 같다.
어려워도 힘내렴.
전화방송을 들어 보니 물과 음료수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하던네...
그동안 얼마나 편하하게 지냈는지 이제는 알게 되엇을 것 같다. 돌아오면 엄마 좀 많이
도와주고 서로를 더우더 아껴주는 우리 가족이 되자.
그리고 이번 휴가 동안 엄마.아빠는 우리집의 가훈을 하나님을 잘 믿자로 정했단다.
전부터 아빠는 그렇게 이야기 하셨지만 엄마는 사실 마음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거든
이제는 그가훈에 엄마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나님의 보호속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고 경복궁에서 만나자.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시고 늘 함께 하신다는것을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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