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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7 13:41

힘내라 힘!!!

조회 수 301 댓글 0
안녕 우리아들...
지금 어디쯤 오고 있니?
어젠 누릿재를 넘던데 많이들 고생한것같더라.
물도 없고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물집에 풀독에 얼마나 힘이들까?
아빠는 네가 관광버스타고 국토순례 하는건줄 알았다고 이렇게 힘든곳을 왜 보냈냐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더라.
너의 힘든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파서 부러 하신 얘긴거 알지?
아빠는 누구보다도 너를 응원하고 너의 멋진모습을 기대하고 계신단다.
그렇지만 네가 집에 없는게 무척이나 싫은가봐.
우리아들 아빠가 집에 오실때면 장기에 바둑에 손바닥 밀쳐내기등 각종놀이로 너와 행복해 하셨잖니?
엄마는 왕따 시키고 둘이서 맛있는거 사먹고 다니구 엄마몰래 뭐좀 사달라고 졸랐던 네가 없어 아빠는 집에와도 저녁먹고 팥방수 하나 먹으면 야인시대 보시곤 주무시기 바쁘시다.
네가 내준 숙제도 안하고...
엄마가 좀 놀아주고 싶어도 너의 자리를 채우기엔 엄마는 역부족이다.
왜냐면 아빠에겐 네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거든... 엄마에게도 마찬가지고...
사랑하는 우리아들 네가 자라 어른이 되면 아빠가 너를 위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려고 노력했음을 알게 될거야....
만약 네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될때까지 살려는 의지를 잃었을껄...
아빠에게 있어 우리태준이는 기운을 내게 하는 보약과도 같은 존재야...
태준아 인생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때 제일 행복한것 같아.
아빠가 너의 행복한 삶을 바라듯 너도 엄마 아빠의 행복을 위해 또 너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태준이가 되어줄래.
아마도 이번 여행을 통해 네가 갖고 있는 비젼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야 얻어지는 아름다운 열매인것을 알게될꺼야...
우리 아들 화이팅!!!!!!!!!
어제 이곳은 천둥 번개 치며 무섭게 비가 오더라.
엄마는 네가 야영하는 곳에 폭우가 내려 고생하지않을까, 비가 많이 오면 어디로 피해있나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설쳤단다.
뉴스를 보니 아래지방에 내일까지 비소식이 있던데, 우리아들 빗속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아무쪼록 아프지말고 잘먹고 잘자고 잘 소화(굉장히중요함)시켜 건강하길 바란다.
태리는 조금 기운을 차렸다. 맛있는 빵조각을 주었거든...
태준이도 힘내서 뒤쳐지지 말고 열심히 걸을꺼지?
엄마가 기운내라고 엄마기 좀 쏘아 보낸다. 이~~~~~야~~~~~압!!!!!!!!(^^)
힘내라 힘!!!!!!! 힘내라 힘!!!!!!!!
보고싶다 아들아......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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