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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딘가에서 걷고있을 아들에게...

by 윤현오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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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창밖에서 손을 흔드는 너를 보낸지 벌써 5일
아직 어린데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걱정반, 믿음반.... 하지만 언제나 스스로 모든 일 을 잘해내고 있는 아들이기에 아빠는 이번에서 씩씩하고 늠름하게 무사히 돌아와 줄 것을 믿고 있단다.
순간순간이 힘들고 어려울 때,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을 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고 싶을 때, 같이 고생하고 있는 동료(형, 누나, 친구, 동생(?))를 보렴, 지금 현오에게 힘이 되어주고, 현오가 힘이 되 줄 수 있는 귀중한 사람들이란다.
아빠는 현오가 이번 채험에 꼭 이것 한가지 만은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내가 편할 때 동료를 도와주고, 배려해 주기는 쉬운 일 이지만, 다 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동료을 생각해 양보해 주고, 힘든 동료를 도와줄수 있는 마음과 행동을 할수 있는 아들이었으면 한다.

내가 지치고 힘들다고 할 일을 안하고 쉬어 버리면, 동료들 중 누군가 그 일을 하기 위해 쉬지 못하겠지 ..............
현오야 !
아빠는 우리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단다.
다만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조금 불만이지만.......................

그럼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며, 한층더 어른스러워질 아들을 생각하며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