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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준 아들 목소리

by 이동준/이창준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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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아!
오늘밤 전화메세지의 17대 대원들 모두가 그렇게
자랑스러울수가 없었단다.
역시 17대대는 단합이 잘되는 것 같아 막내인 창준이가
씩씩한걸 보면 말이다.
누나, 형들 말 잘듣고 혼자 행동하지 말거라.
엄마가 말안해도 잘알꺼야. 그래도 부탁한다.
창준아!
동준이 형 목소리 듣고 엄마는 많이 울었는데
창준이 목소리 듣고 울음보다는 웃음이 많이 나왔단다.
아빠가 전송해준 에너지 받아서 그런지 씩씩한
너의 목소리를 듣고 아빠 엄마는 불안하고 걱정했던
마음을 전부 씻을수가 있었단다.
창준이의 우렁찬 목소리로 16일날 경복궁에서 만나요, 엄마 사랑해요
얼마나 자랑스럽던지... 역시 씩씩한 자랑스런 아들이란걸
다시금 느낀다.
창준이 아픈데는 없니? 너 특유의 참고 견디는 것은 선수쟎아
아프면 말씀드려서 약발라야 된다. 약바르고 병원가는것 제일 싫어하는
우리 아들들 또 괜찮다고 하면 안된다. 그러면 더 힘들어진다. 알았지.
동준이형, 송이형, 성국이형, 희수형, 아픈데는 없는지 모르겠다.
씩씩한 창준이가 잘챙겨봐.
창준아 이제 며칠 안남았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니 잘 챙겨서
행군하도록 하렴.
창준이 힘들어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아빠 엄마에게
웃음을 선사 해줘서 너무 고맙다.
엄마도 창준이 많이 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구나.
만나면 실컷 안아보자.(찐한 뽀뽀 알지)
자랑스런 아빠 엄마의 아들들
동준이 창준이 좀더 힘내고 남은 시간들 지금보다
더 각별하게 주의해서 마무리 잘하기를 바란다.
2003년 8월 7일 12시 15분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