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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구나.. 우리 은원이를 포함한 대원들의
땅방울을 더욱 진하게 만드는구나.
우리 은원이 오늘도 열심히 땀과 씨름하며 잘 이겨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은원아 ..
오늘 아빠는 목포 출장을 갔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은원이가 걸었던
곳이 어떤 곳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나 은원이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을까 해서 해남 부터 영암, 월출산 주변 그리고 나주 방향을 돌아 집으로
왔단다. 벗꽃나무(비록 꽃은 없었지만)가 길가에 늘어진 풍경을 보면서 혹시 이길로
은원이가 걸었을까? 하면서 길을 재촉했단다.
비록 우리 대원들의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그 길을 내가 걸었다면 어떤 생각을
하면서 걸었을까? 질문을 해보았단다. 이거의 답은 나중에 이야기 해 줄께...
아름다운 호남 땅, 하나 하나가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웠단다.
목포, 영암 날씨가 무척이나 덥더구나 ...
우리 은원이가 이날씨를 극복하고 걸었구나 라고 생각을 하니 마음 한구석이 아팠단다.
거기 목포 직원들 이야기를 들으니 그저께는 참기 어려울 정도 였다고 하더라..
참 은원이를 포함한 모든 친구들이 너무나 대견스럽더구나...
은원이는 특히 더워를 잘 참지 못했는데 라고 생각을 하니 더욱 대견스럽더구나.
은원아 ㅡ,
아빠 엄마는 네가 너무나 휼륭해 보이고, 대견해 보인다.
빨리 16일이 되어 은원이의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고 싶구나 ...
그냥까지 건강해라..
은원아 사랑한다... 아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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