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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싸우는 너에게

by 김수용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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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싸우는 너에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종일 땀과 씨름하고 있을 너에게 먼저 몸상태는 어떤한지 궁금하구나.
아빠,엄마는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아들은 국토순례에 스스로 참가하여 힘든 행군을 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정말로 자랑스럽다. 그리고 훌륭하다.
너는 이번 국토순례에서 많은것을 배우고,느끼고,체험하면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것 이라고 믿는다.
더워도 너무 덥다. 오늘 아빠,엄마는 바빠서 밤 11시 40분까지 일하고 제일 먼저 컴퓨터를 켜서 너에게 안부 편지를 쓰고 있단다.
우리도 피곤하고 힘들지만 너를 항상 생각하면서 어려움과 더위를 잊고 열심히 하고 있어.
사랑하는 수용아
크게 불려보고 싶구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정답이 나올거야.
아빠,엄마도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자고싶구나.
너도 잠 충분히 자고 좋은 꿈을 꾸어라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2003년 8월 7일 0시 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