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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대 "이철상"우리 아들

by 이철상 posted Aug 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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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우리 철상이.

오후가 되니 습도 때문에 더욱 짜증스러운 날씨로 변해가는구나.
워나기 물을 많이 마시는 철상이는 갈증 때문에도 더욱 힘들텐데...
왜 이리도 걱정만 되는지 모르겠구나.
네가 없는 집은 썰렁 그 자체이며 똘똘이와 방울이도 함께 있을때는 그래도
네가 없으니 어딘가 허전한지 예전과 같은 활기가 많이 없어졌단다.
지난 주말에는 서후리에도 다녀왔지만.... 그곳도 마찬가지.
이제 철상이가 없으면 엄마 아빠는 세상 살아가는 별의미가 없는듯 하다.

그런 철상에게 이런 힘든 일을 만들어 경험하게 한 이유는 뭘까?
(오늘 철상에게준 주는 혼자만의 생각 숙제이니 또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철상은 어때?
혼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험들이 힘들기만하니...아님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니?
아마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리라 믿어...
집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항상 곁에 있었던 각종 환경과 물건들의 소중함 등등.
편하게 일상적인 경우 늘 옆에 있어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그렇게 소중하고
귀한 것들이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엄마 아빠가 욕심이 너무 많은건가?
하여간 처음 경험하는 이번 장정이 철상에게는 또 다른 계기와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훗날 재미있는 기억으로 이야기 할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힘들지만 즐거운 하루였기를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