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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배타고 떠나는 너의 모습을 지켜보지 못해서 엄마 마음에 걸렸는데
사랑하는 아들 편지를 받아보고 한결 마음이 놓인단다.

한림공원에서 5대대 대원들과 찍은 사진도 잘 보았단다.
의젖하고 씩씩한 너의 모습에 엄마는가슴이 마구 뛴단다.

엄마는 사랑하는 태연이를 믿고있어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오뚜기처럼 잘 견뎌내리라고
5대대 대원들과도 서로 힘이 되어주고 격려해주면서 이번 탐험활동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도 알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은 경험 쌓고 오기를 바란단다

하루도 하지않으면 안되는 컴퓨터 게임도 이제는 머리속에서 지워졌는지 모르겠네
더운날씨에 몸조심하고 다음 소식 전할 때까지 안녕...
그리고 다음 소식 전할때는 형 안부도물어 보아라. 형이 서운해 할지도 모르니까
같이간 정빈이도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군.
태연이 힘내라 화이팅!

사랑하는 엄마가 2003. 8.4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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