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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대 마음속의 천국(이동준)

by 이동준 posted Aug 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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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림공원 단체사진 올려진
멋진 동준이 얼굴을 몇번이고 보면서
이겨 낼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더 많이
들었다. 역시 동준이 답다.
일요일이라 엄마는 쉬고 있다.
동준이 방을 청소하면서 명상의 시간속에
적혀 있는 너의 글을 올려본다.
"사람의 행동은 마음에서 우러난다. 마음먹기에 따라
천국도 되고 지옥도 된다."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더 들거야
하지만 이 힘든 순간만 이겨낸다면
다가올 더 많은 날들이 행복으로 이어지리라는 것을
엄마는 안다.
마음을 지옥에 두지 말고 천국에 두고
걷고 또 걸어라.
어차피 걷는것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걷는 것보다는
웃음을 지어보이며 걷는것이 널 더 행복하게
할것이다.
함께 한 대대원들 마음 다치지 않게
잘챙겨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것
잊지말았으면 한다.
많이 보고 싶고 생각난다.
동준아!
아빠 엄마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께 말씀도 못드렸다.
너희들 호남종주 가신걸 알면
한잠도 못주무시고 걱정할것 같아서
경복궁까지 무사히 다녀와서 찾아뵙고
말씀드리자. 꼭 기뻐하실거라 믿는다.
이만한 무더위쯤이야 잘 이겨낼수 있지
자신을 지킬줄 아는 강한 남자 이동준 화이팅!!!!

멀미야! 길 잃어버리면 안될까?
제발 그래 주라..꼭...
13대대 대원 꼭 이겨낼수 있다.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