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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아, 잘 지내고 있니? 밥도 잘먹고, 건강한거지?
정말 사람은 든 자리보다 난 자리가 훨씬 크게 느껴지나봐.
니옆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니가 옆에 없으니까 허전하고, 보고싶고 그전에 잘해 주지 못한게 넘넘 미안한거 있지.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과 니가 쓴글 봤어.
엄마,아빠 모두 너무 반가워하시고 좋아하셔.
특히 엄마는 니가 녹음한 사서함 한 열번은 들으셨을껄? 아침에 일어나면 여기부터 들어와보라고 성화시래.
누나가 사진보니까 너 쫌 피곤해 보이던데 괜찮은거지?

많이 걷고, 많이 깨닫고, 많이 커서 와.
우리 기승이를 포함해서 모든 대원들이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성당에서 기도하고 왔어.
더욱 멋있어진 기승이가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마...우리 경복궁에서 보자~^^
아, 너!!!!!왜 부모님만 사랑한다고 해!!!!!!!!!!!누나들은 왜 빼먹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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