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훌쩍 커버린 아들!

by 이재동 posted Aug 03,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느덧 아들이 국토종단 대장정에 오른지도 4일째를 맞는구나!
작년 이맘때 횡단을 떠났을땐 엄마 마음이 재동이 옆에 항상 가있어 아무일도 할수가 없었는데...(걱정/불안/염려등등...)
그래도 이번엔 작년에 너무도 대견스럽게 잘 완주한 재동이 덕분인지 염려보다는 격려쪽을로 훨씬 무게가 실린다.
아들도 작년과는 마음가짐이 다른지 궁금하네!
항상 어린아이도 철부지로 웅석받이로만 여겨지던 아들이 이제는 예비청년자격증이 있다면 주고싶을 정도로...

아들! 늘 호기심을 가지고 매순간마다 성실하게!
지금 이시간은 돌아올수 없는 순간들이란것 항상 명심하고
조금은 고되고 힘들어도 더 깊고 넓게 품을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만들어 오길 엄마는 진정으로 바란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웅장함!
사람들의 아름다운 어울림과 소중함!(가족,친구,친지등...)
소중한 물과 자연생태계의 보존의 필요성!
그리고 나와 이런것들과의 인과관계성등..

평소 대충 그냥 넘겨버린것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번기회에
조금은 더 많이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느끼고 다짐하고 실천할수 있는 그런 탐험기간 이었으면 ....

훌쩍 커버릴 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몸)(몸=마음)(마음<몸)=?
아들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치고 아들말대로 경복궁에서 멋지모습으로 상봉하자. 돌돌이도 잘 지내고 있음(멍!멍!)

참, 잘 먹고 잘 씻고 잘 챙기고!
늘, 옆 친구들 배려하고!

안뇽!
2003.8.4


너무도 아들을 믿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