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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2 16:53

조회 수 326 댓글 0
사랑하는 우석아!
호남대로 국토종주 벌써 3일째 되어간다.
잘지내고 있니?
아빠도 뉴질랜드에 잘 도착하셨다고 어제 아침에 전화 왔었다.
네가 잘 도착해서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신단다.
정민이도 오빠가 많이 보고 싶은가 보다.
우석아..
전화 사서함과 컴퓨터를 통해서 그곳 소식을 보고 듣고 있단다.
지난 겨울 정민이가 호주에 있을 때처럼 이번엔 너를 국토 순례에 보내고 엄마는 컴퓨터앞
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아는 친구 하나도 없이 혼자 보내는 엄마의 마음이 무거웠지만 너보다 어린 동생들, 친구들, 형들과 많은 대장님들을 보고 많이 안심이 되었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단다.
오늘은 제주도 관광하는 날인데 어떠니?
지난 겨울에도 갔었는데 이번엔 의미가 다를 것 같다.
여러가지로 힘들때도 많겠지만 우리 우석이는 잘 참고 견디리라 믿는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엄마는 항상 너를 생각하고 같이 하고 있으니까...
용기 잃지 말고 굳은 결심으로 끝가지 완주해서 건강하게 경복궁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홍 우 석 - 화 이 팅 -

사랑하는 아들 우석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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