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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민기)

by 봉민자 posted Jul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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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 행군 잘 했쥐?
지금이 오후5시18분 인데 지금도 행군 하고 있을까?
많이 걸어 보질 않아서 힘들거야....
엄만 잠깐 시간이 나서 집에 들어왔거든.
혹시 무슨 소식이 없나 해서 컴터를 켰어.
그리고 아들 생각에 몇자 적는다. 이렇게 여기에 적어 놓으면 쪼끔 이라도 위안이 될까 해서...
너 보내기 전 날 엄마가 우니까 네가 그랬었지?
" 아이 참! 그렇게 우시면 어떡해요? 앞으로 군대도 가야 하는데...."
짜~식!! 말하는 것 보면 다 컸다니까.
그래 네 말이 맞아!
앞으로 군대도 가야하고 장가도 가야 하는데...
엄마 마음에서 자꾸 떠나 보내는 연습을 해야 겠어.
아들! 그래도 보고 싶다...
네 뒤에서 늘 기도하는 가족 과 샘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