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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찬이 보거라.

언제나 든든한 우리 큰아들.
네 엄마는 너를 보내고 몹시도 걱정을 많이 했단다. 특히, 시간이 없어 예방주사를 맞지 못하고 갔을것 같다며 얼마나 걱정을 하든지...
하지만 너의 글을 보고는 안심을 하고 있단다. (엄마글 봤지?)
아빠는 그리 걱정을 하지 않는 단다.
네가 이번 여행을 통해 얼마나 커서, 그리고 얼마나 많은 마음의 양식을 얻어 올지 자믓 궁금 하단다.
이제, 본격적으로 탐험을 다니면 아빠가 쓰는 이 글을 언제 볼 지 모르겠구나.
그러나 언제나 엄마, 아빠, 경수는 너와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라.
이번 여행을 통해 네가 새로운 일을 접할 때마다, 그리고 네게 무엇 인가를 결정하여야 하는 순간이 주어졌을때 망설임 없이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현명함을 기르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빠도 너의 여행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우고 있단다. (인솔자의 글, 사진, 메일 들)
아빠 생각엔 네게 좋은 선물이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구나.
아무튼
건강하게 지내고 탐험대장님의 인솔에 잘 따라 무사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바란다.
옆에서 네 엄마가 잔소리 하네...
그만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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