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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아 임진택 선생이다.
추운 겨울 고생이 많구나.
부모님과 친구들을 을 떠나 긴 시간 장거리를 여행(고행)하는 것이 처음은 아닌지 모르겠다.
추운날씨에 지금쯤, 지치기도 할텐데, 얼마남지 않은 여정 강한 의지로 꼭 완주하길 바란다.

나는 학생을 가르친지 올해로 15년째다.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했지만, 성적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알고, 매사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 성실함과 강한 의지란다.

네가 알다시피 나도 마라톤을하고 있어 아는데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단다.
자신감이 생기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그리고 모든것이 사랑스럽고,

힘들고, 지칠때는 네옆의 너보다 어리고 약한 친구들을 보아라, 아마 힘이 솟을것이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네가 국토장정 프로그램에 참가한 목적이 무엇인지,
너를 여기에 참여시킨 부모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봐라
막연한 극기 훈련이 아니고 ,너의 인생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생각하고, 생각해 봐라. 네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을 옛날 어느 사람들이 지나갔을까도 생각해보고,
앞으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도 생각해봐라.
그리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아마 종주후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층 성숙하고 강한 너의 모습에
너 자신은 물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 들도 놀라실것이다.

내가 너무 선생님같은 말만 해서 미안,
아무튼 꽃미남 화이팅이다.
안녕, 내가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께 주소 가르쳐주마.

220.77.214.193 종로학생 () 01/23[19:21]
열씸히 완주해! 힘내고..-_-;; 그리고 제목이 튀네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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