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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야!
우리슬비가 서울을 떠난지 벌써 10일이 넘었구나
그동안 엄마는 무지무지 바빴단다
왜냐고?
성규,윤호,소정이가 지난 금요일에 우리집에 왔단다
엄마는 어린애들을 두고 집을 비울수가 없어서
지난 금요일부터 이번주 수요일까지 장장 5일을 휴가를 내고 아이들과 어저께까지 같이 있었지
우리 슬비 안봐도 상상이되겠지
집은 완전히 난장판이 되고 여기저기서 소정이 울음소리 윤호,성규 고함소리
복순이,민이 짓는소리 정말....
정신이 없더구나
오늘아침에 출근하려고 아빠와 함께 밥을 먹는데
이것들이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달라기에 밥주고
엄마는 출근했지....
금방 다비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그사이 장식장에서 인형을 꺼내서 소정이가 박살을 내고
엄마화장품이며 , 난리가 아니라는구나
하여튼 아이들 덕분에 우리슬비생각이 조금은 덜났지만
엄마는 슬비를 믿는단다
더욱더 성숙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곧 우리가족품에 안길거라고
슬비야!
슬비 서울에 오면 우리 또 게찜을 우아하게 먹자꾸나
보고싶다 슬비야
어서빨리 오렴
그럼 오는날까지 건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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