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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일이나 걸었구나.
발 많이 아프니?

생각보다 배낭이 무거워 니 어깨에 메어 줄때 맴이 아팠다.
과연 이무거운 것을 들고 그 먼길을 걸을 수 있을까 걱정도되고.
그러나,
떠니기전 니들이 보여준 씩씩하고 즐거운 모습에 안심이 되었고,
기왕 가는거 즐겁게 가자던 긍정적인 마음이 참으로 대견스러웠다.

오빠도 해보지 못한 국토순례를 동아가 하다니!
끝까지 낙오하지말고 친구들 도와가며 잘 마쳐주길바란다.
이담에 두고두고 힘이 될거다.

쭈글이랑 오방이는 잘있다. 가출 안하게 잘 보고 있을께.

정현이 승현이 소식을 듣고 보니 동아 또한 잘하고 있을거라 생각된다.
우리 동아 소식도 곧 접하겠지.

동아야! 이건 오빠한테 비밀인데
오빠가 탐험연맹에서 갔을때보다 집이 더 허전하고 빈것 같다.
더 보고 싶고. 씩식하게 걸어서 무사히 돌아와라.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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