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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아 또 춥다

by 엄마 posted Jan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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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아 오늘부터 또 춥다.
지난 겨울에 걸었던 길 다시 되 집어 걸으니 느낌이 어떠니?
한 두어번 걷고나니 이젠 좀 나은것 같지? 그렇다고 힘이 않들거라는 건 아니고.
어려운 친구 도와 가면서 열심히 해라.
집에 니가 없느니까 영 썰렁하다. 특히 심부름하고 설겆이 하고 라면 끓일 넘이 없어서 원........
누가보면 니가 우리집 식몬(?)줄 알겠다 히히......
우리동네 지나갈때 이상한 맘(교체멤버 투입이라든지 하는)먹지마래이.
우리집 긍주님들이 행여나 글쎄......
니 편지받기 귀찮을까봐 자주 않들어 올끼니까 그런줄 알고 ㅎㅎㅎㅎㅎㅎㅎ.
첫 날부터 야영한다든데 고생 좀 되겠다. 그래도 알아서 잘 히리라 믿는다.
따뜻하게 한번 안아줄께 한길 화이팅!!!!!!!! 사랑한다 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