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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6 17:17

조회 수 331 댓글 0

         

-보고싶은 나의 아들 인제에게-

 

인제야 아빠다.

말로만 들어봤던 중국이란 나라를 가게 되니 얼마나 감회가 새롭니...

우물안에서의 너의 꿈을 가지고, 우물밖으로 나아가, 그 꿈을 더욱 더

넓히려는 너를 보니 아빠는 인제가 대견 스럽구나.

항상 걷고.. 열차를 타고.. 먹는 음식도.. 생활환경.. 이 모든 것 들이

우리 아들을 힘들게 하겠지?

하지만 아빠는 믿는다!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아빠 곁으로 돌아올 때..

우리 아들은.. 한층 더 성숙한 아들이 되어있을 것이라는걸.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있을

너에게 아빠는 이렇게 글이나마 우리 아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구나. 14박~15일 동안 몸은 함께 하지 않지만,

우리 가족의 마음은 항상 인제와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자랑스런 나의 아들아

`하면 된다.` 라는 우리 집 가훈대로  포기하지 말고

하면 된다라는 가훈아래... 무엇이든 노력을 해보도록 해라.

항상 건강에 유념하고  항상 웃는 모습을 잃지 말아라!

 

-나의 아들과 항상 함께 할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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