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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이강산) 에게

by 이관순 posted Aug 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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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나 관순이야 4일 지났는데도 엄청 보고싶네..
형아 지금 쯤이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것고 있겠지?
형아 좀 고생하고 오면 좀 점잖아 지겠지?
장년에도 같다오더니 쬐금 점잖아 젔는데..
그리고 형은 기차를 타고 다니니까 더 편하잖아
나는 그냥 기차,버스 등을 거희 안타고 걸었는데..
형은 그냥 기차를 타고 여행이나 하는거 아니야..
그러니까 형아 좀 고생하고 오면 좀 국토순례가 그리워질거야..
만리장성을 쬐금걸고 기차를 타고 가는데..
나는 그냥 30km란 길을 걸어다녔잖아..
그리고 새벽도 새서 걸어다녔고..
형아는 하루에 많이도 안걸었는데도 힘들다고 그러고
그러니까 이번엔 많이 뺴워와서 엄마,아빠한테
나 여기 걸어왔어.. 라고 말하는거야 대장님들도
그런말 많이 할거야..
그러니까 대장님들 상관은 하지 말고걸어..
알았지?
대장님들은 형하고 1명이래..
50명쯤이 1명이나 마찬가지면 .. 얼마나 힘들겠어..
형아 대장님들은 50명에 1명이라생각하니까
나하나쯤이면 이라는 생각 하지말구
그냥 단체 행동을해..
그러면 거희 안혼날꺼야..
2002년 8월 13일
동생 관순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