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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하는자는 그들나름 대로,
뒤에서 지켜보는 우리는 또 우리나름대로
열에 들떠서, 환호하고 소리지르며 보름을 보냈었으니~~~~.

장한 여려분들 덕분에 올 여름은 행복하였나니.
우리 모두 어찌 꿈엔들 잊을 수가 있겠는지요.
더이상의 여린 어린시절은
이번 탐험에서 흘린 땀과, 발바닥의 물집과, 허벅지의 쓰라림과함께
땅끝마을에 묻고 돌아서 왔곘지요.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의 대열로 자리를 옮겨서있는
내 조카와 여러 대원들의 모습이
스스로 그들의 인생에 한 페이지를 넘기는듯
더없이 늠름해 보이고 장해보이는군요.

친구들에게서는 우정을,
형님들과 대장님들께는 존경을,
험난한 행군중에는 인내심을,
행군이 끝날 즈음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가정의 안락함이
더없이 소중한것임을 배운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정의롭게 열어나갈것임을
보름동안 지켜보아주신 그런 눈길로. 마음으로
지켜보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보름동안 열에 들떠서 행복했읍니다.
대원 여러분, 탐험대장님, 여러 관계자 분들 덕분에
제 삶이 얼마나 풍요했었는지 아시는지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어 다음탐험에서 만나빌 수 있기를 기대하렵니다.

이천이년 여름을 평생 가슴에 담고 지내려하는 큰이모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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