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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씀

by 이유찬(아빠가) posted Aug 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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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항해의 끝은 너의 편안한 집이었으면 좋겠당당: 이 ┼
│ 지금 항해중이니??
│ 지금 이곳은 집중호우로 이곳저곳에서 비 피해가 많아..
│ 너가 돌아오는 뱃길은 편안햇으면 좋겠당
│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편지가 그것도 두통씩 꽉꽉 우리집 우편함을 채웠더군..
│ 흐뭇한 맘으로 너가쓴 글을 잘 읽었어..

│ 어제 오늘은 아빠가 목이 안좋아서 몸살을 알았는데
│ 너가 힘들게 한 그 긴나긴 행군을 생각하니까 오히려 너에게 미안함 맘이 들더군아
│ 아침일찍 병원에서 주사 한빵 맞고 지금은 회복중.. 걱정하지마..
│ 너를 만나기전 원기 왕성한 모습으로 너를 만나러 경복궁에 갈께..

│ 참 너만나러 갈때 모라고 피켓을 쓸까 ??
│ "똥빵구리 수고했당"
│ "꿈은 이루어진다 이유찬 찬찬찬"
│ "마라도에서 화성까지.."
│ "넌 해낼 줄 알았대니깨..ㅎㅎ"
│ "너도 아빠에게 자랑거리가 생겼네..ㅎㅎ"

│ 암튼 곰곰히 엄마랑 연구해 볼께..글구 건강하고 씩씩한 유찬이의 모습을
│ 우리 경복궁에 보자꾸나.. 너가 참 대견스러워... 널 사랑한대이~~

│ 안녕..오늘은 깊은 잠을 잘 수 있겠지...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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