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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이 무심한 지지배.
어째서 니소식은 그리도 하나도 안올라오냐?
글로도 목소리로도. 너 진짜 엄마 아빠딸 맞냐?
글올려주느것, 사서함에 목소리 남기는거 혹시 나이어린순이니?
그렇다면 할말이 없다만.
기다리다 지쳐 경복궁에서 만나면
"어, 우리딸이 아니네" 할거다.

서울경기 서해안 쪽으로 비가 많이 온다는데,
인천행 여갯선은 탈수 있는거니?
마라도는 다녀왔니?
궁금한건 너무 많은데 ...
기다려봐.

혹시나해서 대장님 사서함을 들어보니
마라도도 잘다녀오고 비온다는 말씀도 안하시는것 보니
일기예보와는 달리 제주도 날씨는 괜찮은가 보구나.

오늘 저녁에 인천행 배를 타겠구나.
부디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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